THYROSCOPE란?


갑상선중독증의 예측

갑상선중독증과 같은 갑상선 기능 이상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갑상선기능검사'라고 알려진 혈액검사입니다. 이는 갑상선호르몬 (T3 및 T4) 및 갑상선자극호르몬 (TSH)의 혈액 속 농도를 측정하여 갑상선의 기능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준치 이상의 높은 갑상선호르몬 농도 및 기준치 이하의 낮은 갑상선자극호르몬 농도의 결과를 보이면 갑상선중독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상선기능검사는 증상이 없는 정상 성인에게 권장되지 않으며 갑상선중독증의 증상 또한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대부분이어서 갑상선중독증의 경험이 많은 의사가 보기 전에는 증상만으로 의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갑상선중독증의 발병 후 기간이 많이 지나 증상이 매우 심해진 상태에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그레이브스씨 병에 대한 약물치료 후 재발할 때 이러한 임상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갑상선중독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웨어러블 기기

액티비티 트래커나 스마트워치같은 웨어러블기기는 주로 손목에 착용하여 걸음 수, 에너지 소모량, 활동 시간과 같은 운동량 정보 및 수면 패턴 정보 등을 사용자에게 알려줍니다. 이에 더해, 피부혈관에서 빛 반사 차이를 측정하는 photoplethysmography 기술을 이용하여 사용자의 심박수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웨어러블 기기는 장시간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수집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훨씬 자세하고 정확하게 사용자의 심박수, 운동량, 수면패턴을 측정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기존의 방법으로 객관적인 평가가 힘들었던 갑상선중독증의 주요증상에 대해 자세하고 정확한 평가가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임상 연구

갑상선중독증 환자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지속 측정한 데이터의 임상적 활용을 위한 임상 연구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문재훈 교수 주도로 진행되었습니다 (임상 연구 등록 번호, NCT03009357; https://clinicaltrials.gov). 이 연구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측정한 안정시 심박수가 갑상선호르몬 농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지속적인 안정시 심박수 증가는 갑상선중독증의 위험도의 증가를 나타낸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THYROSCOPE

THYROSCOPE는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의 갑상선기능검사 결과를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한 심박수 정보와 연결시키고, 위에 언급한 임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의 갑상선중독증 위험도를 계산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THYROSCOPE의 사용이 효과적입니다:

  • 약물 치료 중인 그레이브스씨 병 환자의 치료 모니터링
  • 그레이브스씨 병의 치료 후 항갑상선제를 중단한 경우 질환 재발의 감시
  •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갑상선호르몬 보충 요법 시 갑상선호르몬제 용량 과다로 인한 갑상선중독증 위험성 예측

단, 본 애플리케이션은 갑상선중독증과 같은 갑상선기능이상의 진단을 위한 도구가 아니며,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갑상선기능이상의 진단을 위한 가장 정확한 방법은 혈액검사 (갑상선기능검사)입니다. 따라서 본 애플리케이션은 참고용으로만 사용이 권장되며 갑상선 질환의 진단을 위해서는 의료기관에 내원하여야 합니다.

본 애플리케이션은 갑상선중독증 위험도 계산에 있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한 심박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심박수에 영향을 주는 약물이나 관련 질환에 의해 위험도 계산 결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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